누가복음 4:14-30 성령의기름부음

누가복음 4:14-30 성령의기름부음

글 그림 디지털 아티스트 이은혜

1. 요약

예수님께서는 성령의 능력으로 갈릴리에 돌아와 가르치셨고, 나사렛 회당에서 이사야서를 읽으시며 자신이 예언의 성취자임을 선언하셨다. 그러나 고향 사람들은 예수님을 요셉의 아들로 여기며 믿지 않았고, 오히려 예수님이 엘리야와 엘리사의 사례를 들어 믿음 없는 자들을 책망하자 분노하여 그를 죽이려 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 가운데를 지나 떠나셨다.

2. 시사점

성령의 능력과 사역
예수님의 사역은 성령의 능력으로 이루어졌으며(14절), 성령의 기름 부음이 그 사명의 핵심이었다(18절).

복음의 보편성과 차별성
예수님은 가난한 자, 포로 된 자, 눈먼 자, 눌린 자에게 자유와 회복을 선포하셨으나(18-19절), 이는 단순한 육체적 회복이 아니라 영적인 회복을 의미했다.

고향에서의 배척
사람들은 예수님을 단순한 요셉의 아들로 보며 신적 권위를 인정하지 않았고(22절), 오히려 선지자의 사역을 이방인들에게 향하게 하신 하나님의 뜻을 듣고 분노했다(28-29절).

3. 중요한 헬라어 단어와 발음

δύναμις (dýnamis) - 능력 (14절)

εὐαγγελίζω (euangelízō) - 복음을 전하다 (18절)

ἄφεσις (áphesis) - 자유, 용서 (18절)

τυφλός (typhlós) - 눈먼 자 (18절)

δεκτός (dektós) - 은혜로운, 받아들일 만한 (19절)

χάρις (cháris) - 은혜 (22절)

προφήτης (prophḗtēs) - 선지자 (24절)

ὀργίζω (orgízō) - 화를 내다 (28절)

ἐκβάλλω (ekbállō) - 내쫓다 (29절)

παρέρχομαι (parérchomai) - 지나가다, 통과하다 (30절)

4. 삶의 적용

하나님의 기름 부음은 특정한 사명과 연결된다.
성령의 능력을 사모하되, 그것이 나의 사명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기도하며 구해야 한다.

복음은 익숙한 자보다 열린 자에게 임한다.
믿음이 자라는 곳에서 오히려 예수님을 배척한 사례를 보며, 나의 신앙 태도가 편견에 갇혀 있지는 않은지 점검해야 한다.

거부당해도 하나님의 길을 가라.
예수님은 배척당했지만 사명을 포기하지 않으셨다. 우리도 진리를 따를 때 거절과 조롱을 받을 수 있지만, 묵묵히 사명을 따라 나아가야 한다.

5. 깊은 질문과 묵상

나는 예수님을 단순한 익숙한 존재로 여기고 있지는 않은가?
혹시 신앙생활이 습관이 되어, 예수님의 말씀을 새롭게 듣고 있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가?

복음을 듣고도 거부하는 나의 영역은 어디인가?
예수님을 환영하는 것이 아니라 거부하는 모습이 내 삶에서 드러나고 있는 부분이 있는가?

성령의 능력이 내 삶에서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가?
내가 성령의 능력으로 행하고 있는지, 아니면 내 힘으로만 살아가고 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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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누가복음 4:14~30

14. 예수께서 성령의 능력으로 갈릴리에 돌아가시니 그 소문이 사방에 퍼졌고
15. 친히 그 여러 회당에서 가르치시매 뭇 사람에게 칭송을 받으시더라
16. 예수께서 그 자라나신 곳 나사렛에 이르사 안식일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사 성경을 읽으려고 서시매
17.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드리거늘 책을 펴서 이렇게 기록된 데를 찾으시니 곧
18.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19.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
20. 책을 덮어 그 맡은 자에게 주시고 앉으시니 회당에 있는 자들이 다 주목하여 보더라
21. 이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되 이 글이 오늘 너희 귀에 응하였느니라 하시니
22. 그들이 다 그를 증언하고 그 입으로 나오는 바 은혜로운 말을 놀랍게 여겨 이르되 이 사람이 요셉의 아들이 아니냐
23.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반드시 의사야 너 자신을 고치라 하는 속담을 인용하여 내게 말하기를 우리가 들은 바 가버나움에서 행한 일을 네 고향 여기서도 행하라 하리라
24. 또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선지자가 고향에서는 환영을 받는 자가 없느니라
25.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엘리야 시대에 하늘이 삼 년 육 개월간 닫히어 온 땅에 큰 흉년이 들었을 때에 이스라엘에 많은 과부가 있었으되
26. 엘리야가 그 중 한 사람에게도 보내심을 받지 않고 오직 시돈 땅에 있는 사렙다의 한 과부에게 뿐이었으며
27. 또 선지자 엘리사 때에 이스라엘에 많은 나병환자가 있었으되 그 중의 한 사람도 깨끗함을 얻지 못하고 오직 수리아 사람 나아만뿐이었느니라
28. 회당에 있는 자들이 이것을 듣고 다 크게 화가 나서
29. 일어나 동네 밖으로 쫓아내어 그 동네가 건설된 산 낭떠러지까지 끌고 가서 밀쳐 떨어뜨리고자 하되
30. 예수께서 그들 가운데로 지나서 가시니라